

이름 : 메리 위도우
동물 : 검은 과부 거미
성별 : 여성
도장
나이 : 31세
키 : 177.3
몸무게 : 67.9kg
외관 및 성격
창백하다 못해 잿빛 도는 피부. 높은 콧대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니, 그 위로 달린 눈은 부드럽게 눈꼬리가 쳐져 있지만 무엇 하나 흐트러짐이 없이 또렷하여 누구라도 집어 삼킬 듯 하였다. 양 눈 다 붉은 빛을 띄는 적안이지만 왼 눈 만은 흰자위가 검은 반역안이다.
이마에 박힌 루비 같은 눈은 거미인 그에 걸맞게 빛나고 있으며 보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지만, 빛의 밝고 어두움과 더 넓은 시야를 보는데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. 길게 뻗은 팔 다리는 다리 두 짝 까지 합쳐 8개. 편리해 보이지만 팔 8개를 모두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.
-내밀한-
나른하게 올라간 입꼬리. 여자는 항상 미소를 띄우고 있다. 어찌보면 음흉해 보일 지도 모르겠다.
그 미묘한 미소를 뒤로 항상 속내를 감추어 내비추지 않는다. 불투명한 머릿속. 마치 원래 그래왔다는 듯이, 여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. 덕지덕지 포장지로 치장한 상자인 마냥. 그 상자의 생김새, 색깔, 크기 조차도 알 수 없게.
-섬세한-
타인을 대하는 것에 있어 능숙하고 꺼리낌이 없다. 부드럽고 섬세하게. 무엇 하나 지나치거나 흘려 지나치지 않는다. 그 여자는 여유로울줄 아는 사람이지만, 그렇다고 일에 소홀히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. 간혹 그 답지 않은 일은 대체로 단순한 변덕일뿐, 실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. 뭐, 그도 사람인지라 간혹가다 실수를 하기도 하겠지만.
-온화한-
감정은 불과도 같으며, 행동은 물 처럼 잔잔하게.
느긋하게 여유를 가질줄 알아야 하며 불거진 감정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여자의 신념이다.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자 라는 주의. 열정만큼은 불 같지만 그 불에 데이지 말자. 가끔은 찬 물도 필요할테니까.
특이사항 및 기타
- 생일은 불명. 더불어 별자리나 탄생화, 탄생석도 불분명하다.
- 이름은 보다시피 칵테일 종류의 이름. 글쎄, 가명일까?
- 꽤나 오랜시간 동안 혼자였던 듯 하다. 남은 가족은 없다.
- 본업은 열쇠 관리인이지만, 잡다한 심부름이나 다일의 손이 닿지 않은 구석을 청소하는 일도 하고있다.
- 가끔 바지를 입기도 한다. 누가 뭐라던, 무슨 상관이람?
- 상당한 동안이다. 본인 말로는 유전이라고.
